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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대로’ 조립하는 신축성 전자회로 전자전기공학부
    손동희, 박진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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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대로’ 조립하는 신축성 전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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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텐트 삽입 후 장기간 항혈소판 치료에 있어서 ▼최적의 약제가 클로피도그렐임을 입증 의학과
    한주용, 송영빈, 최기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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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텐트 삽입 후 장기간 항혈소판 치료에 있어서 ▼최적의 약제가 클로피도그렐임을 입증

Research News

  • 물리학과 노창동 교수 연구팀 참여 국제공동연구,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 대규모 업그레이드
    물리학과 노창동 교수 연구팀 참여 국제공동연구,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 대규모 고도화 사업 진행

    물리학과 노창동 교수 연구팀 참여 국제공동연구,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 대규모 고도화 사업 진행 (왼쪽 위부터) 노창동 교수, 신민지 박사과정생, 경준호·김태윤 석박통합과정생, 손지영 석사과정생, 정유현·박민제·임준혁 학부연구생 물리학과 노창동 교수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는 아이스큐브 국제공동연구단이 아이스큐브 완공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첫 번째 주요 확장인 아이스큐브 업그레이드(IceCube Upgrad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이스큐브는 남극의 얼음을 검출 매질로 활용하여 우주에서 온 중성미자를 관측한다. 5,000개가 넘는 광 센서를 통해 중성미자가 얼음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생성한 2차 하전 입자들이 방출하는 빛을 포착하여 중성미자의 에너지와 진행 방향을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아이스큐브는 현재까지 천체물리학적 중성미자를 발견하고 두 개의 은하를 중성미자 원천으로 규명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은하에서 기원한 중성미자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스큐브의 업그레이드는 86개의 스트링(string)으로 이루어진 기존 검출기의 중앙 부분에 6개의 새로운 스트링을 추가하여 더 촘촘한 레이아웃을 갖게 되며, 600개가 넘는 고성능 광 센서와 다양한 교정 장비가 새롭게 추가된다. 새로운 고성능 광 센서로는 mDOM과 D-Egg 두 종류가 있으며, 기존 검출기에 사용된 센서보다 2~3배 높은 감도를 제공한다. 또한, mDOM과 D-Egg 외에도 미국, 독일, 스웨덴, 한국 연구팀들이 정밀 교정 장치와 카메라, 아이스큐브의 향후 확장 계획인 아이스큐브-Gen2(IceCube Gen2)를 위한 프로토타입(prototype) 센서 등의 다양한 특수 모듈 개발에 기여했다. ▲ 밤하늘 아래에 IceCube Lab이 보이며, 배경에는 오로라와 함께 은하수가 펼쳐져 있다. 특히 이러한 특수 모듈 가운데 약 2천 개 이상의 소형 카메라와 LED 광원으로 구성된 카메라 시스템은, 현재 미국 유타대학교에 재직 중인 카르스텐 로트 교수가 성균관대학교에 재직하던 시절 주도한 연구팀이 설계·개발·생산한 연구 성과이다. 이 과정에는 성균관대학교 학부연구생과 대학원생, 연구원들이 참여했으며, 현재 노창동 교수 연구팀 소속의 신민지 박사과정생과 박민제 학부연구생 또한 생산 과정과 시뮬레이션 연구에 기여했다. 이 시스템은 검출기 매질인 남극 얼음의 광학적 특성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빛이 얼음 속을 전파하며 발생하는 효과를 교정함으로써 중성미자의 에너지와 방향을 더욱 정밀하게 재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메라 시스템의 관측 결과는 이번 아이스큐브 업그레이드에 함께 설치된 다양한 교정 장비들의 관측 결과와 종합적으로 활용되어, 향후 중성미자 관측 결과는 물론 지난 수년간 축적된 기존 아이스큐브 데이터의 재분석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스큐브 업그레이드는 중성미자 진동과 같은 중성미자의 성질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해주며, 나아가 우주선 입자의 조성 규명과 우리 은하에서 발생하는 초신성으로부터 방출되는 중성미자 측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이스큐브 성능 고도화는 상단 평면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위치에 설치된 6개의 신규 스트링으로 구성된다. 기존 배열은 파란색, 저에너지 확장 배열(DeepCore)은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mDOM과 D-Egg 모듈은 각 내부에 다수의 광센서를 포함하고 있다. 물리학과 노창동 교수 연구팀(고에너지 입자 천체물리 실험 연구실)은 이번 아이스큐브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보되는 향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에너지 중성미자 데이터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 중성미자 천체물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HAWC 실험을 통한 고에너지 감마선 관측 결과와의 통합 분석을 통해 고에너지 우주선의 기원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검출기 관측 부피의 8배에 달하는 차세대 실험으로 제안된 아이스큐브-Gen2를 향한 디딤돌인 이번 업그레이드는 향후 수년간 아이스큐브가 중성미자 천문학 분야의 최전선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관련 언론보도 - 남극 빙하에 검출기 5800개… 우주 기원 단서 ‘중성미자’ 찾는다 <동아일보, 2026.02.13.>

    2026-02-13

  • 김종순 교수팀, 코발트 없애고 니켈 줄인 차세대 배터리 양극 소재 개발
    김종순 교수팀, 코발트 없애고 니켈 줄인 차세대 배터리 양극 소재 개발

    김종순 교수팀, 코발트 없애고 니켈 줄인 차세대 배터리 양극 소재 개발 - 산소 결합 안정화 전략으로 100회 충·방전 후에도 93.4% 용량 유지 성공 - 가격 경쟁력 대폭 강화하여 전기차용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상용화 앞당겨 ▲ (왼쪽부터) 에너지과학과 김종순 교수(교신저자), 안진호 박사(주저자), 포항공과대학교 홍지현 교수(교신저자) 에너지과학과 김종순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후보로 꼽히는 ‘과리튬계 양극 소재(LMR)’의 성능 저하 원인을 정밀하게 규명하고,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전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신규 소재를 개발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양극 소재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을 섞은 삼원계(NCM) 소재다. 하지만 코발트와 니켈은 가격이 비싸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과리튬계 양극 소재는 값비싼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줄이는 대신 저렴한 망간의 함량을 높여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며, 이론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용량 또한 기존 소재들보다 훨씬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과리튬계 소재는 배터리를 반복해서 사용할수록 내부 구조가 변하면서 전압이 떨어지고 에너지가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적 열화’ 문제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종순 교수 연구팀은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소재의 초기 변화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 시 발생하는 구조 변화를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배터리가 충전되고 방전될 때마다 구조적 변형이 누적되어 성능 저하를 가속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소재 내부에 ‘산소 공유결합 제어인자’를 도입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소재 내부의 산소 원자가 제자리를 지키도록 돕는 일종의 '고정 장치'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배터리 구동 중 산소 가스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고 구조적 강직성을 높여, 100회 충·방전 이후에도 처음 용량의 93.4%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기존 소재 대비 수명이 약 30% 이상 향상된 수치다. ▲ 산소공유결합 제어인자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구조 열화 누적이 차단되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함. 산소 가스 방출이 크게 억제되었고, 100회 충·방전 기준 용량 유지율이 30%p 이상 증가함. 특히 이번 연구는 원가 비중이 높은 니켈 함량을 구조 내 0.1몰 수준까지 최소화하고 코발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Co-Free)’ 설계를 구현해 경제성을 극대화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규 소재는 비용당 에너지 지표에서 기존 하이니켈 소재(구조 내 니켈 0.8몰, 코발트 0.1몰)보다 2.6배 이상 우수한 수치를 기록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 신규 소재는 기존 하이니켈 소재 (NCM811) 대비 약 2.6배 높은 비용당 에너지 지표를 달성함. 기존 대표적 과리튬계 소재와 비교했을 때도 약 20% 이상 높은 수치를 달성하며 경제성 또한 우수함을 입증함. 김종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과리튬계 양극 소재의 고질적인 문제인 구조 열화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뛰어난 원가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향후 전기차 등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소재글로벌영커넥트 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에 2026년 1월 14일 게재되었다. ※ 논문명: Co-Free and Ni-Minimized Li- and Mn-Rich Layered Cathodes With Suppressed Structural Disordering for High-Performance and Cost-Effective LIBs ※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 ※ 논문링크: https://doi.org/10.1002/aenm.202505121

    2026-02-13

  • 성균관대 박진성 교수팀, ‘영원한 화학물질’ PFOA 242펨토몰 수준 초고감도 검출 성공
    박진성 교수팀, ‘영원한 화학물질’ PFOA 242펨토몰 수준 초고감도 검출 성공

    박진성 교수팀, ‘영원한 화학물질’ PFOA 242펨토몰 수준 초고감도 검출 성공 - 자석 원리 이용한 나노기술로 기존 미국 기준보다 수십 배 정밀한 센서 개발 - 환경 오염 및 인체 혈액 속 유독 물질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 가능해져 ▲ (왼쪽부터) 박대일 석박통합과정(제1저자), 조원준 석박통합과정(제1저자), 박주형 박사(교신저자), 박진성 교수(교신저자), 김치현 박사(교신저자), 김수빈 석사과정(제1저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박진성 교수 연구팀은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이라 불리는 과불화옥탄산(PFOA)을 세계 최고 수준의 감도로 찾아낼 수 있는 초고감도 전기화학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발맞추어, 극미량의 독성 물질까지도 현장에서 쉽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3.2)’에 게재되었다. PFOA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프라이팬의 코팅제, 방수 옷, 일회용품 포장재 등에 널리 쓰여왔다. 하지만 자연에서 거의 썩지 않고 사람의 몸속에 쌓여 간 독성이나 면역 이상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 전 세계 국가들은 식수 내 PFOA 허용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박진성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센서는 0.242 pM(피코몰, 1조 분의 1몰) 수준의 농도까지 감지해낼 수 있다. 이는 미국 EPA의 음용수 기준(약 9.6 pM)보다 무려 수십 배나 낮은 농도까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놀라운 수치다. ▲ 자기 농축기술 기반 폴리(p-페닐렌디아민) 코팅 자기 나노입자(p-MNPs) 활용한 PFOA 검출 전기화학 시스템의 개략도 이처럼 정밀한 측정이 가능했던 비결은 연구팀이 고안한 ‘자석 원리’와 ‘특수 고분자’의 결합에 있다. 연구팀은 PFOA와 만나면 전기 신호가 변하는 특수한 고분자(poly(p-PD))를 사용했다. 여기에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를 결합해, 외부에서 자기장을 가하면 분석 대상 물질이 전극 근처로 자석처럼 착 달라붙어 집중되도록 만들었다. 마치 흩어져 있는 바늘을 강력한 자석으로 모아 한꺼번에 찾아내는 원리와 같다. 연구팀은 실험실 환경뿐만 아니라 실제 수돗물과 사람의 혈청(피)을 대상으로도 성능 검증을 마쳤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종이 빨대와 프라이팬에서 흘러나온 물질을 분석한 결과,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전문 분석 장비와 비교해도 오차가 5% 이내일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다. 이는 비싼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환경 독성 물질을 감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박진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분자 단위의 정밀한 기술과 물리적인 자석 원리를 결합해 센서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례”라며 “앞으로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휴대용 환경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하고, 다양한 유해 물질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을 주도한 조원준 연구원은 “우리가 마시는 물과 몸속의 유해 물질을 더 정밀하게 감지해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및 세종과학펠로우십 등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수행되었다. ※ 논문명: Magnetically enriched poly(p-phenylenediamine) nanoparticles for ultrasensitive detection of PFOA ※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 논문링크: https://doi.org/10.1016/j.cej.2026.173857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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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상 교수팀, 인간 ‘장-뇌-혈관’ 연결하는 3차원 생체 칩 개발… 치매 등 뇌 질환 비밀 풀 열쇠 마련

    조한상 교수팀, 인간 ‘장-뇌-혈관’ 연결하는 3차원 생체 칩 개발… 치매 등 뇌 질환 비밀 풀 열쇠 마련 - 장내 독소가 혈관 타고 뇌로 전달되어 염증 및 타우 병리 유발하는 과정 세계 최초 구현 - 뇌 질환이 거꾸로 장 건강을 해치는 양방향 경로 확인,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임상 도구 기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IQB) 및 생명물리학과 조한상 교수 연구팀이 하버드 의과대학 및 UC 버클리의 루크 리(Luke P. Lee)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간의 장, 혈관, 뇌를 하나로 연결한 3차원 미세생체모사 플랫폼(hGBV)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장과 뇌 사이의 양방향 신호 전달이 어떻게 신경염증과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지는지 그 경로를 실험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과학계에서는 장내 미생물과 염증 상태가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장-뇌 축(Gut-Brain Axis)’ 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실험 모델은 장과 뇌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과 그 사이를 잇는 혈관 시스템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해 실제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조한상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한 관으로 장, 혈관, 뇌 구획을 연결한 3차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인간의 장 상피 세포, 미세혈관 구조, 그리고 신경세포와 성상세포가 포함된 뇌 조직을 통합하여 실제 인체의 순환 시스템을 모사했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 두 가지 핵심 경로를 확인했다. 첫째, ‘장→뇌’ 경로에서는 장에 세균 독소(LPS 등)를 주입했을 때, 장벽과 혈관벽이 차례로 무너지며 독소가 뇌로 침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뇌 조직 내 신경염증이 발생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타우(p-tau) 단백질’이 축적되는 현상을 재현했다. 둘째, ‘뇌→장’ 경로에서는 뇌 구획에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관련 자극을 주었을 때, 뇌의 염증 신호가 역으로 혈관을 타고 내려가 장벽 기능을 망가뜨리는 ‘피드백’ 현상을 발견했다. 이는 뇌 질환이 단순히 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장벽(혈관, 장)의 건강을 동시에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조한상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장-뇌-혈관 축을 표적하는 신경 및 위장 질환 연구에서 치료 전략을 평가할 수 있는 강력한 전임상 도구가 될 것”이라며, “동물 실험을 대체하거나 보완하여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2026년 2월 7일 온라인 게재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KDRC)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 논문명: A 3D gut-brain-vascular platform for bidirectional crosstalk in gut-neuropathogenesis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2026-02-10

  • 정조운 교수팀, 뇌파 분석으로 명품 브랜드 향기의 비밀 풀었다
    정조운 교수팀, 뇌파 분석으로 명품 브랜드 향기의 비밀 풀었다

    정조운 교수팀, 뇌파 분석으로 명품 브랜드 향기의 비밀 풀었다 - 향기와 브랜드 이미지 일치할 때 소비자의 기억력과 공감도 극대화 - 공학·소비자학·의료과학 융합 연구로 ‘후각 정체성 전략’의 과학적 근거 제시 ▲ 전자전기공학부 정조운 교수 전자전기공학부 정조운 교수 연구팀이 미국 텍사스 테크 대학교(Texas Tech University) 연구진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명품 브랜드 경험에서 ‘향기’가 소비자의 감정과 기억,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깊은 유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뇌파(EEG) 분석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설문 조사를 넘어 인간의 뇌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신경과학적 기법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비즈니스 및 유통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저널 오브 리테일링 앤 컨슈머 서비스(Journal of Retailing and Consumer Services, JCR 상위 2%)’ 2026년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인간 중심 AI와 멀티모달 신호처리를 연구하며 공학과 소비자 경험의 연결을 선도해온 정조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EEG 기반 실험 설계와 데이터 분석 구조를 총괄하였다. 정 교수는 후각 자극이 소비자 뇌 반응과 브랜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후각이 브랜드 경험을 구성하는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강력한 감각임을 과학적으로 실증해냈다. 정 교수는 “후각은 뇌의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이번 연구는 향기와 브랜드 이미지의 조화가 소비자 감정과 기억 형성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뇌파 데이터를 통해 명확히 보여준 사례”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 럭셔리 브랜드 확장 시 향기 일치성이 가져오는 역설적 효과 연구팀은 실제 명품 브랜드 환경을 가정하여 향기가 브랜드 이미지와 일치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정밀하게 설계해 실험을 진행했다. EEG 분석과 정량 설문 분석 결과에 따르면, 향기와 브랜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룰 때 소비자의 뇌에서는 정서적 안정감이 나타났으며, 브랜드에 대한 기억력과 호감도, 그리고 브랜드와 자신을 하나로 느끼는 ‘브랜드 공명(brand resonance)’ 현상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향기가 제공될 경우, 즐거움과 같은 즉각적인 감정 반응은 관찰되었으나 실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나 장기적인 기억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이러한 불일치 조건이 소비자에게 예상치 못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되어, 향기 전략이 브랜드 인지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 미국의 공학, 소비자학, 의료과학 전문가들이 힘을 합친 글로벌 융합 연구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정조운 교수팀과 더불어 미국 텍사스 테크 대학교의 장효정 교수, 김상희 연구원, 그리고 미시간 대학교 의료센터의 벤지 오티즈(Bengie Ortiz) 박사가 참여하여 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단순히 좋은 향기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일치하는 향기를 설계하는 ‘후각 정체성 전략(Olfactory Identity Strategy)’의 중요성을 과학적 근거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감각 기반의 브랜드 경험을 설계하는 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논문명: The role of scent congruence with luxury brand image in consumers’ emotions, memory, and brand resonance: A mixed-methods approach using EEG and quantitative analyses ※ 학술지: Journal of Retailing and Consumer Services ※ 논문링크: https://doi.org/10.1016/j.jretconser.2025.104663

    2026-02-09

  • 성균중국연구원, 제2차 중국미래전략산업세미나 : 양자기술 시대, 중국의 캐치업 전략
    성균중국연구원, 제2차 중국미래전략산업세미나 : 양자기술 시대, 중국의 캐치업 전략

    성균중국연구원, 제2차 중국미래전략산업세미나 : 양자기술 시대, 중국의 캐치업 전략 우리대학 성균중국연구원은 1월 28일(수) 국제관 90208호에서 "양자기술 시대, 중국의 캐치업 전략"을 주제로 제2차 중국미래전략산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자기술 시대 중국의 추격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박제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등 핵심 양자기술의 과학적 원리와 현재 기술 성취 수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국 산업·통상 전략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세종대학교 중국통상학과 최필수 교수는 국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양자기술 발전 전략이 국제 기술 환경과 산업 경쟁 구도 속에서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두 명의 발표자가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중국의 미래 전략산업과 양자기술 경쟁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혁 성균중국연구원장은 “중국 미래 전략산업 학술세미나는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며 “중국의 미래 전략산업을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해 한국 사회에 유의미한 정책적·학술적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균중국연구원은 2012년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 연구 싱크탱크이자 학술기관으로,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중국 연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년간 한국 100대 싱크탱크에 선정된 바 있다. 출처 | 아주경제 왕해나 기자 기사 원문

    2026-01-29

  • 성균중국연구원, 이종혁 성균중국연구원장, “한중관계, 세 척 얼음 하루에 녹지 않아”
    성균중국연구원, 이종혁 성균중국연구원장, “한중관계, 세 척 얼음 하루에 녹지 않아”

    성균중국연구원, 이종혁 성균중국연구원장, “한중관계, 세 척 얼음 하루에 녹지 않아” - ‘2026 한중언론포럼’에서 한중관계 발제, 1월 17일 ‘한중저널’ 주최로 열려 성균중국연구원 이종혁 원장은 1월 27일 서울 중국건설은행 회의실에서 열린 ‘2026 한중언론포럼’에서 ‘한중정상회담 및 한중관계 전망’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은 변화된 국제환경 속에서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조정과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양국 관계 개선 선언이나 새로운 전략적 합의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서로 다투지 않고 현상을 유지하는 ‘관리 모드’로 들어가자는 신호였다는 분석이었다. 그는 이날 1부 주제를 발제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베이징 공항 영접과 정상회담 본회의 배석자, 의제 등을 분석하면서 향후 한중관계를 예측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문 첫 장면인 공항 영접에서 중국 측이 외교부가 아닌 과학기술부 장관을 보내 영접한 점을 주목하면서, “외교 안보라인이 아닌 과학기술부 장관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은 중국이 한중관계를 안보 전략 중심의 관계로 규정하기보다는 기술 산업 실무협력 중심의 기능적 관계로 설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정상회담 본회의 배석자와 관련해서도 “중국이 전략적으로 중시하는 국가와의 정상회담에서 종종 배석하는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실 주임급 인사가 이번 회담에는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이 역할을 주석판공실 주임인 부부장급 인사가 대신 수행한 것은 한중관계를 최고 지도부 차원의 전략 문제로 격상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의제 구성에서도 중국이 중시하는 대만 문제는 핵심의제로 다뤄지지 않았으며, “대만 문제의 ‘비의제화’는 한국의 입장 선택 압박과 양국 관계의 불필요한 긴장을 회피하려는 합리적 선택으로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또 “과거 한중정상회담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던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도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고, 대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라는 보다 포괄적이고 완화된 표현이 사용됐다”면서, 이는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중간 인식 차이와 정책적 한계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했다. 경제협력에서도 “이번 방중을 계기로 체결된 소비재, 콘텐츠, 공급망 분야의 양해각서들 역시 반도체, 첨단군사 전용 기술, 전략적 핵심부품과 같이 안보적 민감성이 높은 산업이 아니라 서비스 산업과 소비재 시장 등 비교적 저민감 영역에 집중됐다”면서, “양국 경제협력이 안보 전략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려 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문화 인적 교류에서도 “중국은 K-팝 공연과 같은 대중문화 분야의 전면적 재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대신 축구 바둑 등 정치적 민감도가 낮고 상징성이 비교적 제한적인 분야부터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석 자 두께의 얼음은 하루아침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K-팝과 같은 외래문화 콘텐츠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가치관과 정체성, 생활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 중국 입장에서 국내 안정과 이데올로기 관리와 직결되는 고위험영역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지난 1월의 한중정상회담을 분석하면서 “한중관계는 개선의 단계라기보다는 관리 단계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팝 공연 개방 등은 우리가 너무 강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2부 발제는 쉬쯔창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부 수석대표 겸 주한중국강공회의소 집행회장이 맡아, 올해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에 한국기업들의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한중언론인포럼에는 국내에 와 있는 신화사, CCTV, 인민일보 기자들과 과거 중국에서 근무했던 한국 언론사 특파원과 대사관 주재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1부 포럼 좌장은 박승준 전 조선일보 북경특파원, 2부 포럼은 유상철 전 중앙일보 북경특파원이 맡아 진행했다. 포럼 후에는 중국건설은행 지하의 중국 호남요리 음식점에서 만찬이 이뤄졌다. *기사 원문 출처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2026-01-29

  • 경제학과 손혜영 학우, Social Indicators Research 학술지 게재
    경제학과 손혜영 학우, Social Indicators Research 학술지 게재

    경제학과 손혜영 학우, Social Indicators Research 학술지 게재 경제학과 손혜영 학우(지도교수 김준성)가 「The Impact of Lockdown Policies on Social Capital: Evidence from Australia」 논문을 제1저자로 집필하여, SSCI 사회과학 융합(Social Sciences, Interdisciplinary) 분야 Q1등급 저명 학술지인 Social Indicators Research에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2020년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시행된 락다운(봉쇄) 정책이 '사회적 자본'의 다섯 가지 차원에 미친 영향을 자연 실험(natural experiment) 방식을 통해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강력한 봉쇄 조치는 대면 활동이 필수적인 '지역사회 참여'나 '친구 및 친지와의 교류'는 급격히 위축시켰으나, 오히려 위기 상황 속에서 '이웃 간의 협력'과 '가족 간의 정서적 지지'는 강화시키는 흥미로운 양면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락다운 해제 이후의 지속성이다. 연구에 따르면 위축되었던 대외적 교류 활동은 봉쇄 해제 후 빠르게 회복된 반면, 위기 속에서 형성된 이웃 간의 협력과 가족 간의 유대감은 2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굳건히 유지되는 긍정적인 '지속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팬데믹이 남긴 사회적 유산이 계층과 교육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손혜영 학우(경제학과 22학번)는 2024년 학부생 연구학점제로 학부연구생을 시작한 후 응용미시, 응용계량 분야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대학원 공공경제 랩세미나, 계량경제 랩세미나, SKKU-NTU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등에서 본인의 연구를 발표해 왔다. 이번 2026년 1학기부터는 본교 석사과정으로 진학하여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 논문명: The Impact of Lockdown Policies on Social Capital: Evidence from Australia ※ 저널: Social Indicators Research ※ 저자명: 제1저자 Hyeyeong Son (손혜영), 교신저자 Jun Sung Kim (김준성) ※ DOI: https://doi.org/10.1007/s11205-026-03804-0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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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람 교수팀, 방사선 쬐면 암세포 파괴하는 ‘방사선 활성화형 지질 나노입자’ 개발

    박우람 교수팀, 방사선 쬐면 암세포 파괴하는 ‘방사선 활성화형 지질 나노입자’ 개발 - 지질 나노입자(LNP)를 방사선 조사 시에만 작동하는 ‘능동형 치료제’로 탈바꿈 - 암세포 방어막 무력화 및 활성산소 증폭으로 암세포 사멸 유도해 치료 효과 극대화 ▲(왼쪽부터) 융합생명공학과 박우람 교수, 신승용 박사과정생 및 배가현 박사과정생 융합생명공학과 박우람 교수 연구팀이 방사선에 반응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사선 활성화형 지질 나노입자(Radio-activatable Lipid Nanoparticle, 이하 RaLNP)’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약물 운반체에 불과했던 기존 지질 나노입자(LNP)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달체 자체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능동적 치료제’로 진화시켰다는 점에서 차세대 방사선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지질 나노입자는 코로나19 백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약물 전달 기술로, 핵심 성분인 콜레스테롤이 입자의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박우람 교수 연구팀은 이 콜레스테롤을 방사선에 반응하여 활성산소를 증폭하는 물질인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7-DHC)’로 대체하는 혁신적인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방사선을 쬐는 특정 부위에서만 입자가 활성화되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RaLNP는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드는 ‘페롭토시스(Ferroptosis)’ 현상을 강력하게 유도한다. 페롭토시스는 과도한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막의 지질이 산화되어 세포가 사멸하는 현상이다. RaLNP는 구체적으로 두 가지 공격 전략을 동시에 펼친다. 우선, 암세포가 활성산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GPX4’라는 방패(유전자)를 무력화하는 물질(siRNA)을 암세포 내부로 전달한다. 이와 함께 입자를 구성하는 7-DHC 성분이 방사선과 만나 활성산소를 대폭 증폭시켜 암세포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이식한 실험쥐를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했다. RaLNP를 투여하고 방사선을 조사한 결과, 암 조직의 성장이 눈에 띄게 억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수지상 세포, 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면역 반응과 함께 폐나 간으로 암세포가 퍼지는 전이 현상도 현저히 감소했다. 이는 방사선 치료가 면역 반응과 연계돼 전신 항암 효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동안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던 ‘방사선 민감제’들은 전신 독성을 나타내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RaLNP는 방사선이 없는 상태에서는 독성을 띠지 않는 비활성 상태를 유지하다가, 정밀하게 조준된 방사선을 만날 때만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환자가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동적인 약물 전달체였던 지질 나노입자를 방사선에 의해 활성화되는 능동적인 치료제로 진화시킨 중요한 도약”이라며 “앞으로 난치성 암 환자들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플랫폼 기술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생체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에 1월 12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논문명: Transforming Lipid Nanoparticles into Radio-Activatable Therapeutics Through Synergistic Ferroptosis for Enhanced Cancer Radiotherapy ※ 학술지: Biomaterials ※ 논문링크: https://doi.org/10.1016/j.biomaterials.2026.124002

    2026-01-27

  • RISE 사업으로 지역 제조 혁신 이끌 미래 인재 양성... 학부-대학원 융합 연구 결실
    RISE 사업으로 지역 제조 혁신 이끌 미래 인재 양성... 학부-대학원 융합 연구 결실

    RISE 사업으로 지역 제조 혁신 이끌 미래 인재 양성... 학부-대학원 융합 연구 결실 - 캡스톤디자인 연계로 기업 난제 해결, 학부생 참여 논문 세계적 권위지 게재 - ‘설명하는 AI’ 기술 개발로 지산학 협력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 (왼쪽부터) 교신저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정종필 교수, 제1저자 하태원 석사과정, 황채선 학부생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정종필 교수 연구팀이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융합 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의 제조 결함을 자연어로 설명하는 차세대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머리를 맞대어 지역 기업의 실제 고민을 해결한 교육적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25 스마트팩토리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시작되었다. 캡스톤디자인이란 학생들이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품을 기획·제작하는 실무형 교육 과정이다. 정종필 교수의 지도 아래 하태원 석사과정생과 황채선 학부생은 팀을 이루어, 대학원과 학부의 경계를 허문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다. 이는 성균관대학교가 지향하는 ‘지산학(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 CLIP 기반 멀티모달 학습과 합성 이상 생성 기법을 결합한 실시간 표면 결함 탐지 및 분류 프레임워크 개요 연구팀이 개발한 ‘CLIP-MDC(CLIP Encoder Based Multimodal Defect Classification)’ 기술은 공장에서 제품 표면의 흠집이나 불량을 찾아내는 인공지능이다. 기존 AI는 결함의 위치만 단순히 표시했다면, 이번 기술은 시각 정보와 언어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가 “어떤 부품의 어느 위치에 어떤 종류의 결함이 왜 발생했는지”를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설명해 준다. 이는 중고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실제 제조 환경에서 결함 데이터가 부족해 AI 학습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연구팀은 가상의 결함 데이터를 생성해 학습시키는 혁신적인 기법을 적용해 98% 이상의 높은 정확도와 실시간 처리 속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들은 복잡한 수치 대신 AI의 직관적인 설명을 듣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정종필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부생들이 직접 기업의 수요를 분석하고 대학원생 선배들과 협업하며 얻어낸 값진 교육적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제조 및 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Journal of Intelligent Manufacturing’에 1월 17일자로 게재되어 그 학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2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