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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한양대 공동연구팀, 공기 중에서도 안정한 신소재 전기촉매 개발
    성균관대·한양대 공동연구팀, 공기 중에서도 안정한 신소재 전기촉매 개발

    성균관대·한양대 공동연구팀, 공기 중에서도 안정한 신소재 전기촉매 개발 - 백금 촉매보다 높은 효율과 내구성 확보 - 차세대 수소 생산·연료전지 상용화 한걸음 더 ▲ (왼쪽부터) 본교 김성웅 교수, 한양대 한혁수 교수 우리대학 에너지과학과 김성웅 교수와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한혁수 교수 연구팀이 공기 중에서도 스스로 안정성을 유지하는 새로운 전기촉매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반응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내는 ‘이중기능성 전기촉매’ 기술로, 기존 백금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Ti₂S 전자화물(electride)’이라는 특별한 물질을 활용했다. 전자화물은 전자가 풍부해 반응이 빠르지만, 대부분 공기나 물에 닿으면 쉽게 분해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이 만든 1차원 Ti₂S 전자화물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표면에 얇은 보호막이 스스로 형성되는 자가-표면보호(Self-passivation) 현상을 보여, 쉽게 산화되지 않고 오랫동안 안정하게 유지됐다. 이 신소재를 백금 나노입자 촉매의 지지체로 활용하자, 기존 상용 백금/탄소(Pt/C) 촉매보다 수소 발생 반응(HER)과 산소 환원 반응(ORR) 모두에서 높은 효율을 보였으며, 장시간 사용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었다. 이는 전자화물이 가진 낮은 ‘일함수(Work Function)’ 덕분에 전자가 백금으로 잘 이동해 반응이 더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김성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공기 중에서도 안정적인 전자화물 소재를 개발한 첫 사례로, 기존 소재의 단점을 완전히 극복했다”며 “앞으로 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기술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도전형)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Carbon Energy에 10월 28일자로 게재되었고 표지논문(Cover Paper)으로 선정됐다. ※ 논문명: Ultrastable One-Dimensional Ti₂S Electride Support for an Efficient and Durable Bifunctional Electrocatalyst ※ 학술지: Carbon Energy ※ 논문링크: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cey2.70070

    2025-11-11

  • 우리 대학 – KAIST – 연세대  공동연구팀, 초고효율 실험-인공지능 융합 촉매반응 개발 플랫폼 구축
    성균관대–KAIST–연세대 공동연구팀, 초고효율 실험-인공지능 융합 촉매반응 개발 플랫폼 구축

    성균관대–KAIST–연세대 공동연구팀, 초고효율 실험-인공지능 융합 촉매반응 개발 플랫폼 구축 - 기질 범용성과 선택성을 동시에 확보한 신규 비대칭 촉매반응 개발 - 합성 화학과 인공지능의 접목으로 차세대 촉매 설계의 길 열어 ▲ (왼쪽부터) 류도현 교수, 서태림 연구원, 함신원 연구원, 정인호 연구원 화학과 류도현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원 (KAIST) 김현우 교수 연구팀, 연세대 허준석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효율 실험 (High-Throughput Experimentation, HTE)과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 ML)을 융합한 촉매 반응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기질 범용성과 입체·위치 선택성을 확보한 1,2-다이카보닐 화합물의 신규 비대칭 하이드로실릴화 반응을 개발했다. 촉매 반응 개발은 전통적으로 단일 기질을 이용한 최적화에 의존해왔지만, 이러한 접근은 특정 기질에만 최적화되어 반응의 일반성과 범용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연구는 일반성 확보를 핵심 목표로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반응 조건을 신속히 탐색할 수 있는 초고효율 실험 기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정량적 1H NMR 분석과 19F NMR 동시 카이랄 분석을 결합해, 혼합 시료의 분석 과정을 기존 대비 약 8배 가속화하였다. 총 31종의 촉매를 8종의 기질에 대해 정밀하게 스크리닝하여, 기존에 구분이 어려웠던 에틸/메틸 치환체 간 선택성 문제까지 해결하였다. 또한 초고효율 실험으로 축적된 실험 데이터를 CGR (Condensed Graphs of Reaction) 기반 지표를 적용한 기계학습 모델에 활용함으로써, 양자화학 계산 없이도 특정 기질에 최적화된 촉매를 효율적으로 찾아냈다. 생성물인 카이랄 α-실릴옥시케톤 (silyloxy ketone)은 카이랄 부프로피온 (항우울제) 등 고부가가치 의약·천연물 합성을 위한 핵심 중간체로 평가된다. ▲ 초고효율 실험-기계학습 융합 기반의 일반화된 비대칭 촉매 반응 설계 플랫폼 류도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촉매 설계의 패러다임을 전통적인 단일 기질 중심 실험에서, 다기질 고속실험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통합적 접근으로 전환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HTE–ML 융합 플랫폼은 향후 다양한 고난도 비대칭 반응 개발과 고부가가치 화합물 합성, 나아가 산업적 적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도현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김현우 교수, 연세대 허준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Hot Paper로 선정되어 11월 2일 게재되었다. Hot Paper는 빠르게 성장하는 연구 분야에서 높은 학문적 주목도를 인정받은 논문에 부여되는 특별 등급이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사업(SRC)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교육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구축사업,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공동 제 1저자로는 서태림 (성균관대), 김동훈 (한국과학기술원), 함신원 (성균관대) 연구원이 참여하였다. ※ 논문명: Generality-Driven Optimization of Enantio- and Regioselective Mono-Reduction of 1,2-Dicarbonyls by High-Throughput Experimentation and Machine Learning ※ 학술지: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IF: 17.0) ※ 논문링크: https://doi.org/10.1002/anie.202519425 ※ 저자명: (공동 교신저자) 류도현 (성균관대), 김현우 (한국과학기술원), 허준석 (연세대) 교수, (공동 제 1저자) 서태림 (성균관대), 김동훈 (한국과학기술원), 함신원 (성균관대) 연구원, (공저자) 정유경 (연세대), 정인호 (성균관대) 연구원

    2025-11-11

  • 융합학점연구제 ‘아이러브엘에이(I Love Landscape Architecture)’팀, 수원시와 협력해 교내 지역 거버넌스 정원 조성
    융합연구학점제 학생팀, 수원시와 협력해 교내 지역 거버넌스 정원 조성

    융합연구학점제 학생팀, 수원시와 협력해 교내 지역 거버넌스 정원 조성 우리 대학의 융합연구학점제에 참여한 학생팀(팀명: 아이러브엘에이(I Love Landscape Architecture))이 수원시와 협력하여 교내 유휴 공간에 지역 거버넌스형 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시의 ‘손바닥 정원’ 사업을 대학 캠퍼스로 확장한 것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녹색 캠퍼스 모델을 제시했다. ▲ 기존 숲을 그대로 살리면서 조성한 친환경적 휴식 공간(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융합연구학점제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문제 발굴–탐구–해법 모색–결과물 창출’의 전 과정을 지도교수와 함께 수행하고, 그 성과를 학점(3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주도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 ‘아이러브엘에이’팀은 이 제도를 통해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실제 지역 현안을 다루며 도시와 자연, 공동체를 잇는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자연과학캠퍼스 내 한적하게 방치된 녹지 공간으로, 학생들은 이곳을 지역 주민과 함께 가꾸는 열린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팀은 수원시 율전동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주민 워크숍을 열고, 주민들이 직접 정원 설계와 조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땅 위로 드러난 뿌리의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우리 대학–수원시–지역주민’을 잇는 협력의 상징으로 해석하여 ‘뿌리(Root)’를 주제로 한 정원을 구상했다. ▲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한 참여 설계(사진: 최혜영 교수 제공) ▲ 뻗어 나가는 나무의 뿌리 사이로 흐르는 작은 물길(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정원은 후글컬처(hügelkultur) 식재 기법을 적용해 부산물과 유기물을 재활용하고, 가지와 이끼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 연출로 완성됐다. 식재된 식물은 수원시와 성균관대학교 식물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벤치 등에 사용된 목재는 지난해 교내 폭설 피해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자원 순환과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실천했다. ▲ 폐기된 나무를 잘라 만든 후글컬처(hügelkultur) 정원(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이번 정원 조성은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학생 주도성과 지역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의 ESG 경영 철학, 학생 성공, 사회공헌, 지역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추진력과 수원시의 행정적 지원이 결합해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가꾸는 ‘열린 캠퍼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설환경공학부 성현용·김나경, 생명과학과 김지우, 한문교육과 오시은 학생은 “기획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이끌며 때로는 힘들었지만,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조만간 완성된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혜영 교수와 김나경, 김지우, 성현용, 오시은 학생(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지도교수인 건설환경공학부 최혜영 교수는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이 학생들과 주민의 손으로 생명력 있는 장소로 거듭났다”며 “이 정원이 앞으로 다양한 구성원에게 열린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학생들이 시작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함께 가꾸어갈 캠퍼스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가꾸어야 할 우리 모두의 정원(사진: 유청오 작가 제공)

    2025-11-10

  • DNA 유전체가 어린이 뇌를 설계한다
    DNA 유전체가 어린이 뇌를 설계한다

    DNA 유전체가 어린이 뇌를 설계한다 - 주윤정 교수팀, 다유전적 구조가 뇌·행동·정신질환까지 잇는 다차원 지도 발표 - 8,600여 명 아동의 멀티모달 뇌영상·유전체·행동데이터 통합 분석으로 밝혀낸 신경발달의 유전적 청사진 ▲ (왼쪽)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주윤정 교수, (오른쪽)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차지욱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 디지털헬스학과 주윤정 교수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차지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8,62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DNA 유전체, 뇌영상, 행동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유전-뇌-행동을 연결하는 다차원 연관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동기 신경발달 과정에서 유전적 영향이 뇌 구조와 기능, 행동 전반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세계 최초로 대규모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해 규명한 성과로,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구조MRI, 확산MRI, 휴지상태 및 과제기반 fMRI 등 7가지 뇌영상 지표, 33가지 복합형질의 DNA 다유전점수(Polygenic Score, PGS), 266개 심리·행동형질을 통합해 분석했다. 또한 고차원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SGCCA(Sparse Generalized Canonical Correlation Analysis) 기법을 적용하여, 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 변수들 간의 상호연결 구조를 정밀하게 규명하였다. 분석 결과, 인지능력과 관련된 유전자 조합(PGS) 이 높을수록 회백질 용적과 피질 활성도가 높았으며, ADHD·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위험 유전자 조합 이 높을수록 특정 뇌 영역의 활성도가 낮게 나타났다. 즉, 유전적 특성이 아동기의 뇌가 발달하는 방향과 속도를 일정 부분 ‘설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아동의 뇌영상지표 중 1,237개가 유의한 유전율(19~27%)을 보였으며, 구조MRI 지표는 평균 63.2%로 가장 높은 유전성을 보였다. 성인의 뇌와 달리 아동기에는 회백질(평균 23%)이 백질(19~22%)보다 높은 유전율을 보여, 회백질 발달이 유전적으로 더 강하게 조절됨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2-block(PGS-뇌), 3-block(PGS-뇌-행동) 분석을 통해 뇌 구조는 유전적 영향에 더 민감하고, 뇌 기능은 환경적 요인에 더 민감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즉, 뇌의 형태와 크기는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뇌의 활성 패턴과 연결성은 부모의 정신건강, 사회경제적 환경 등 외부 자극에 의해 더 쉽게 변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동기 뇌 발달 과정에서 조기 개입의 시기와 전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 어린이 뇌 구조 MRI와 DNA 다유전점수를 연계 분석한 결과, 뇌의 각 영역마다 유전적 영향의 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7가지 MRI 모달리티로 확장해 뇌 전반의 ‘유전-뇌 연결 지도’를 구축했다. 주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동기 뇌가 단순히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라, 고유한 유전-환경 상호작용 패턴을 가진 독립적인 발달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특히 뇌구조는 유전적 청사진에 따라, 뇌기능은 환경적 입력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한다는 점은 조기중재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종단연구를 통해 사춘기 이후 유전-뇌-행동 연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추적한다면, 정신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하는 정밀의학 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및 보스턴코리아 혁신연구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 논문명: Polygenic architecture of brain structure and function, behaviors, and psychopathologies in children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 논문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5-63312-6 ※ 저자: (제1저자) 성균관대 주윤정 교수, 서울대학교 김보겸·김가경·이은지 연구원, (교신저자) 서울대학교 차지욱 교수

    2025-11-04

  • 김이준 학부생 한국금융공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경제학과 김이준 학부생, 한국금융공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경제학과 김이준 학부생, 한국금융공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왼쪽)경제학과 김이준 학생, (오른쪽) 류두진 교수 경제학과 김이준 학부생이 제1저자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KCI)인 金融工學硏究(금융공학연구)에 게재한 '로보어드바이저와 퇴직연금 시장'에 관한 논문이 한국금융공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재무금융분야 대표적인 학술단체이자 기획재정부 지정 공익법인 학회인 한국금융공학회(학회장 조훈 KAIST 교수)는 금번 추계 학술대회 발표 논문과 2024년 및 2025년에 금융공학연구에 게재된 논문에 대해 전수 심사하여, 김이준 학부생의 논문을 우수논문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본 논문은 김이준 학부생이 경제대학 Global Finance Research Center(GFRC) 센터장인 류두진 교수의 지도로 연구학점제를 수행하며 작성되었으며, WAVE 글로벌공동교육 '파생금융상품론' 수업을 통해 국내 및 해외 금융시장 전문가의 조언과 참여로 완성되었다. 우수논문상 심사위원인 남현정 편집위원장은 “본 연구는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퇴직연금이 낮은 수수료와 자동화된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노후자산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보면서도, 알고리즘 투명성 부족과 이해상충, ETF 시장 미성숙 등 위험요인을 지적한다. 이에 따라 규제 개선과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학부생이 작성했다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논문이며, 시의성 있는 정책 함의와 insight를 제시하고 있다.”라고 심사평을 하였다. 논문의 게재정보는 다음과 같다. 김이준(제1), 류두진(교신), 2025.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시장 활용: 계량서지분석과 사례분석을 중심으로. 金融工學硏究 24권 1호, 111-143.

    2025-11-03

  • 인공지능융합학과 박은일 교수 연구팀, ICCV 2025 - ABAW VA Estimation Challenge 우승
    인공지능융합학과 박은일 교수 연구팀, ICCV 2025 - ABAW VA Estimation Challenge 우승

    인공지능융합학과 박은일 교수 연구팀, ICCV 2025 - ABAW VA Estimation Challenge 우승 ▲(왼쪽부터) 성균관대 이유빈 박사과정생, 이상은 졸업생(現 ETRI 연구원), 박채원 석사과정생, 차준엽 박사과정생, 박은일 교수 우리 대학 인공지능융합학과 박은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컴퓨터 비전) 학술대회인 ICCV 2025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에서 개최된 ABAW (Affective Behavior Analysis in the Wild) / Valence-Arousal Estimation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년 10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가해 영상과 음성 등 비정형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감정 상태 예측 기술을 경쟁했다. ▲ ICCV 2025 - ABAW Valence-Arousal Estimation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상한 인증서 ▲ ICCV 2025에서 1위 수상 연구를 발표하는 이유빈 박사과정(2025년 10월 20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컨벤션센터) ABAW 챌린지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복잡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의 감정을 Valence-Arousal(긍정-부정, 활성화-비활성화) 축에서 정밀하게 추정하는 기술력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시간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멀티모달 융합의 정교함을 요구해, 실시간 감정 추정 및 인간-인공지능 상호작용 분야의 핵심 벤치마크로 자리잡았다. 박은일 교수 연구팀은 Time-aware Gated Fusion(TAGF) 기반의 정서 인식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제안된 모델은 BiLSTM 게이팅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감정 변화를 동적으로 반영하고, 불필요한 잡음을 억제하면서 핵심 정서 단서를 강조함으로써 기존 모델 대비 높은 예측 성능을 달성했다. 이 결과는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해석 가능한 감정 인식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향후 인간-AI 상호작용, 감정 기반 콘텐츠 분석, 정서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시각 및 음성 정보를 융합한 Time-aware Gated Fusion(TAGF) 기반 정서 예측 프레임워크 개략도 이번 성과는 박은일 교수 연구팀이 꾸준히 축적해 온 사용자 이해 기반의 범용 인공지능 기술 연구 역량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향후 감정 이해를 넘어, 인간의 인지적 맥락과 의도를 정밀하게 해석하는 차세대 정서 지능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 개발과 딥페이크 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ICCV 2025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 논문명: Dynamic Temporal Gating Networks for Cross-Modal Valence-Arousal Estimation ※ 저자명: 이유빈(제1저자), 이상은, 박채원, 차준엽(공동저자), 박은일(교신저자) ※ 학술대회: ICCV 2025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2025-10-30

  • 우리 대학 연구팀, 세포 접촉에 의해 심장세포 증식이 멈추는 이유 밝혀내
    약학과 이소아 교수 연구팀, 세포 접촉에 의해 심장세포 증식이 멈추는 이유 밝혀내

    약학과 이소아 교수 연구팀, 세포 접촉에 의해 심장세포 증식이 멈추는 이유 밝혀내 - 손상된 심장도 다시 자랄 수 있는 재생치료의 가능성 제시 ▲ (왼쪽부터) 성균관대 약학과 이소아 교수, 강용원 석박통합과정생, 김보영 석박통합과정생 우리 대학 약학과 이소아 교수 연구팀이 손상된 심장근육세포의 재생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심장 재생치료의 단서를 제시했다. 우리 몸의 심장근육세포는 한 번 성숙하면 거의 나누어지지 않아, 심근경색 등으로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다. 지금까지는 세포 증식을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방법들이 연구되었지만, 종양이 생길 위험이 있어 실제 치료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소아 교수 연구팀은 심장근육세포 간 접촉이 생기면 N-cadherin이라는 단백질이 특정 신호(Wnt 신호)를 막아 세포 분열을 멈추게 하고, 동시에 IGFBP2라는 성장인자가 줄어들면서 증식이 더 억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세포 접촉에 의해 심근세포 증식 억제 기전 모식도 흥미롭게도 연구팀은 IGFBP2를 외부에서 공급하면, 세포가 서로 붙어 있는 상태에서도 심장근육세포가 다시 증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앞으로 손상된 심장을 되살리는 치료법이나, 인공심장조직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아 교수는 “그동안은 세포를 더 많이 자라게 하는 가속페달을 밟는 연구에 집중했지만, 이번 연구는 세포 증식을 막는 브레이크를 푸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접근이 심장 재생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irculation Research (IF 16.2, JCR 1.5%)에 10월 24일 게재되었다. ※ 논문명: IGFBP2 Mediates Human iPSC-Cardiomyocyte Proliferation in a Cellular Contact-Dependent Manner ※ 학술지: Circulation Research ※ 논문링크: https://doi.org/10.1161/CIRCRESAHA.125.326522

    2025-10-30

  • 화학공학부 박호석 교수 연구팀, 금속유기골격체 소재를 활용한 신개념 물-에너지 넥서스 기술 개발
    화학공학부 박호석 교수 연구팀, 금속유기골격체 소재를 활용한 신개념 물-에너지 넥서스 기술 개발

    화학공학부 박호석 교수 연구팀, 금속유기골격체 소재를 활용한 신개념 물-에너지 넥서스 기술 개발 - 고에너지효율·고선택성 이온회수 기술로 염·폐수를 활용한 에너지저장·담수화·자원회수 가능 ▲(왼쪽부터)화학공학부 박호석 교수, 장건 박사 및 김상백 박사과정생 화학공학부 박호석 교수 연구팀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이를 에너지 저장이나 자원 회수로 전환할 수 있는 신개념 물-에너지 넥서스(Water-Energy Nexus)*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물-에너지 넥서스(Water-Energy Nexus): 물은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이고, 에너지는 물 관리에 필요하다. 두 자원의 상호관계를 최적화하여 물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실현하려는 개념이다. 기존 오염수 처리 기술은 물 속 이온을 전극에 물리적으로 붙였다 떼는 방식으로 처리해 에너지 소모가 크고 이온 선택성이 낮은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금속유기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의 특이한 이온 저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별도의 이온교환막 없이도 양이온과 음이온을 동시에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고효율 전기화학 소자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 금속유기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 금속 이온 또는 금속 클러스터와 유기 리간드가 결합해 형성된 다공성 구조체로, 내부 공간이 넓고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가스 저장·촉매·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 금속유기골격체 유래 전극 소재를 활용한 고에너지효율·고선택성 이온회수·저장 소자 개발을 통한 신개념 물-에너지 넥서스 기술 개념도 금속유기골격체(MOF)는 금속 이온과 유기 리간드가 결합해 만든 3차원 다공성 구조체로, 가스 저장·촉매·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한 첨단 소재다. 박 교수팀은 이 구조적 특성을 활용해 Ca²⁺, Mg²⁺ 등의 2가 양이온과 Br⁻, I⁻, Cl⁻ 등의 음이온을 선택적으로 동시에 처리하면서, 약 76 Wh/kg의 낮은 에너지 소모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전극 기술을 구현했다. 박호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염·폐수를 단순히 정화하는 수준을 넘어, 재생에너지 전환과 자원화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며 “향후 이차전지, 담수화, 자원 회수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리더연구사업 및 미래유망융합파이어니어사업 지원, 그리고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의 협력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성과는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줄(Joule)』(IF=35.4, 상위 1.4%)에 10월 28일자로 게재되었다. ※ 논문명: Divalent and Halide Dual Ion Storage of A Redox-Active Symmetric Cell for Efficient Wastewater-Energy Nexus ※ 학술지: Joule ※ 저자명: 교신저자 성균관대 박호석 교수, 제1저자 성균관대 장건 박사, 김상백 박사과정생 ※ 논문링크: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542435125003575

    2025-10-29

  • 의상학과 학부생 세 팀,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 발표 및 우수논문상 수상
    의상학과 학생팀,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수상

    의상학과 학생팀,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수상 - ‘애니메이션 속 전통 복식의 오리엔탈리즘’ 등 문화전유 주제 연구로 학문적 성과 거둬 ▲ 2025학년도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지난 10월 25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의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및 의상학과 복수전공 학부생으로 구성된 세 팀이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고윤정 겸임교수와 임은혁 교수의 지도를 받아, 패션과 복식에 나타난 문화전유(Cultural Appropriation) 문제를 비판적으로 탐구하며 패션 산업과 문화 담론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전통 복식 표현에 나타난 오리엔탈리즘 비교: 〈뮬란〉과 〈푸른 눈의 사무라이〉를 중심으로』(임준서, 천가영, 최현진),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의 오리엔탈리즘과 자기이국화: 마니시 아로라(Manish Arora)의 비판적 분석』(정하은, 강민아, 박현선, 김도을), ▲『패션 산업의 문화적 차용과 문화적 연대 가능성: 충돌과 접점』(곽민지, 김재이, 안시은, 오지언) 등 세 편의 연구가 발표됐다. ▲ (왼쪽부터) 우수논문상 수상팀(임준서, 천가영, 최현진 학생) 이 중 『애니메이션의 전통 복식 표현에 나타난 오리엔탈리즘 비교: 〈뮬란〉과 〈푸른 눈의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연구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본교 의상학과 학부생 연구의 높은 수준과 학문적 성취를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의상학과 학생들이 학부 단계에서부터 문화비평적 시각과 연구 역량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학문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10-28

  • 겹쳐 쓰는 스테로이드, 겹쳐 오는 치명적 부작용
    겹쳐 쓰는 스테로이드, 겹쳐 오는 치명적 부작용

    겹쳐 쓰는 스테로이드, 겹쳐 오는 치명적 부작용 - 단독 사용보다 178배 높은 중대 부작용… 퍼포먼스 약물 ‘스태킹’의 구조적 위험 규명 - 스포츠·피트니스 약물 오남용 경각심 제고… 젊은 층 대상 건강정책·교육캠페인에 근거 제공 ▲ 교신저자 주경민 교수, 브레인부티크 염선영 대표, 제1저자 양정두 박사, 브레인부티크 허지원 의사 의과대학(학장 이주흥 교수) 의학과 주경민 교수 연구팀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AS)의 오남용, 특히 여러 퍼포먼스 향상 약물(PEDs)을 중첩해 사용하는 ‘스태킹(Stacking)’이 심각한 부작용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미국 FDA의 부작용 신고 데이터(FAERS)를 통해 최초로 통계적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총 286건의 이상반응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스테로이드 단독 오남용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 발생 비율이 25.8%였던 반면, 스태킹 오남용에서는 이 비율이 무려 98.4%에 달했다. 특히 사망 또는 생명 위협 사례 18건 중 6건은 10종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사용한 사례였다. 전체적으로 스태킹 시 중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단독 사용 대비 약 178배(odds ratio 178) 높게 나타났다. ▲ 심혈관·내분비·정신건강 등 다기관에 치명적 손상이 중첩되는 스태킹의 악순환 기존 연구들이 개별 사례 보고(case report)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이번 연구는 FDA의 부작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태킹과 치명적 결과 간 통계적 연관성을 구조화한 최초의 실증적 분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추신경계 억제제(마약성 진통제, 항불안제), 지방연소제, 내분비 조절제(SERM,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와의 병용이 위험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0대 젊은 층일수록 약물을 복잡하게 중첩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로 인해 심혈관계, 내분비계, 정신건강 피해 사례가 집중됐다. 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 경고가 아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약제 스태킹의 구조적 위험성을 명확히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공동 제1저자인 양정두 박사과정생(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은 “선수 시절 주변에서 접했던 약물 오남용 우려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의과대학 주경민 교수팀과 인지과학 및 제약의학 기반 연구회사 브레인부티크(대표 염선영) 간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브레인부티크는 연구 설계 및 데이터 해석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스포츠·피트니스 현장의 약물 오남용 실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젊은 층 대상 건강 정책 및 교육 캠페인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논문명: Stacking the Risks: Fatal Consequences of Anabolic Steroid Misuse and Stacked Substance Use in FAERS Data ※ 학술지: Substance Use & Addiction Journal (SCIE/SSCI, AMERSA 공식 학회지) ※ 논문링크: https://journals.sagepub.com/doi/10.1177/29767342251360872

    2025-10-27